[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업체 드래곤플라이가 올해 지스타 B2C 관에 부스를 열고 가상현실(VR) e스포츠 대회를 연다. VR 게임 사업에 주력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중견 기업의 참여로 올해 지스타에서 VR 게임이 다시 화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드래곤플라이 박인찬 공동대표는 10일 <이코노믹리뷰>와의 통화에서 “올해 지스타 B2C 부스를 열고 매직아레나를 선보여 e스포츠 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개최는 드래곤플라이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VR 게임 개발사 리얼리티매직과 함께 한다. 

매직아레나는 지난 6월 드래곤플라이가 선보인 VR 게임 솔루션이다. 가로 세로 5미터의 철제 트러스 구조 안에 4인이 동시게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이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비주얼과 사운드 이펙트 등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 MAGIC ARENA 이미지. 출처=드래곤플라이

이 솔루션에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VR 에이스와 리얼리티매직의 대표 게임 인피니트 파이어, 수퍼퐁2, 이블파이어 등 VR 게임이 패키지로 포함돼 있다. 계획된 VR e스포츠 대회에서도 이들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중견 기업중 VR 게임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게임사다. 현재 신도림과 건대입구에 레노버 VR 매직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VR게임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e스포츠’를 컨셉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 그 예로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VR 매직파크에서 월 단위로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다. 

한편 VR 매직파크에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지식재산권(IP)를 포함한 ‘또봇’ 등 외부 유력 IP 기반 게임이 마련돼 있다.

▲ 지난 2월 신도림 레노버 VR 매직파크에서  VR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