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품질개선 협의체. 사진=현대로템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국군과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 현대로템이 차륜형장갑차 품질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현대로템은 육군수도방위사령부에서 기품원이 주관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가 지난 9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발족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의 두 번째 모임이다. 차륜형장갑차의 실 사용자인 우리 군을 비롯해 기품원, 현대로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륜형장갑차 야전 운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품질개선점 및 조치사항들을 검토했다.

이날 국군은 차륜형장갑차를 운용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기품원도 야전 품질 정보 및 양산공정에서의 품질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현대로템은 국군과 기품원의 품질 분석 결과 및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 현황과 향후 개선 방향을 발표하는 등 고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나눴다.

차륜형장갑차는 보병 기동성 및 생존성 향상을 통한 전투력 증강을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6x6 보병수송용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현재 양산 및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군, 기품원, 기업간 협의체를 통해 전력화가 진행 중인 차륜형장갑차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고품질 차륜형장갑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