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85%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대웅제약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8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9일 대웅제약 2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성장한 266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에 비해 84.9% 늘어난 18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원외처방을 기준으로 4월과 5월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7.5% 성장한 점을 근거로 ETC 부문은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4.9% 늘어난 17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월부터 선적이 시작된 미국향 나보타 2분기 수출통관액은 1345만달러다. 나보타 미국 수출 본격화에 따라 수출부문은 전년에 비해 62.2% 성장한 44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나보타 수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2454.5% 늘어난 483억원으로 추정됐다. 소송 관련 비용은 약 30억원 반영됐다.

대웅제약의 연결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는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올바이오파마는 1분기에 영업이익 약 2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내수 화학합성의약품 복제약(제네릭) 영업 정상화 및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물질 ‘HL036’ 중국 임상 2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약 11억원이 반영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분기에 로이반트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미국 임상 2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으로부터는 HL036 미국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이를 감안한 대웅제약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