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8일 자영업자 매출 관리 서비스 ‘배민장부’의 기능을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를 통한 매출뿐 아니라 배달의민족 등 주요 배달앱을 통한 매출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배민장부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간편하게 매출 현황 및 내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무료 서비스로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외식업종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의 자영업자라도 배민장부 서비스를 위한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카드사별 매출액을 비롯해 미매입·미입금 카드매출 등을 ‘매일’, ‘매달’ 원하는 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배민장부의 기능이 확대된다. 출처=배달의민족

이를 통해 대금 입금 지연이나 누락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유연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능 업데이트로 배민장부는 여타 주요 배달앱을 통한 매출 정보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업주가 배달의민족 외에 추가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다른 배달앱의 매출까지 배민장부에서 한 번에 보기를 ‘선택’할 경우, 해당 배달앱의 업주 전용 사이트의 업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배민장부 서비스 상에서 기입해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연계만 하면 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자영업자 분들의 가게 운영을 효율화해 장사를 더 잘 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민장부는 근시일 내 더 많은 배달앱 매출, 홈택스를 통한 세금계산서 매출, 현금영수증 매출 등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