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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류현진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류현진은 6이닝 3안타 3볼넷 5삼진 무실점 투구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5-0으로 앞선 6회 말 2사 2루의 타석에서 대타 카일 갈릭과 교체된 류현진은 앞선 쿠어스필드에서의 좌절을 뒤로하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설욕했다.

류현진이 이날 허용한 볼넷 3개는 커리어 한 경기 최다 볼넷으로, 그러나 볼넷 기록보다는 무실점과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였기에 최고의 집중도를 보였다. 

6월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래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한 류현진.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해 메이저리그 구단 최초로 60승 고지에 올랐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5번째 도전 끝에 시즌 10승을 따낸 류현진은 앞으로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