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6월 넷째주 PC방에서는 인기 MMORPG들의 사용시간 증감이 갈렸다. 여름 업데이트의 흥행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한 게임이 있는 반면 일부 게임들은 그렇지 못하며 주간 점유율 순위가 밀렸다. 전체 PC방 이용 시간은 본격적으로 여름방학 시즌이 돌입하며 늘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6월 4주(2019.06.24 ~ 2019.06.30)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4주 전국 총PC방 사용시간은 약 2850 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6% 상승했다. 2주 연속 증가다. 본격적으로 여름방학 시즌이 돌입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주간점유율은 전주대비 2.8% 오른 42.55%를 기록했다. 새로운 장르게임 TFT (Team fight Tactics)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모양새다.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세는 2주째 건재하다. 지난주 업데이트와 본격적인 여름 이벤트를 시작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PC방 순위 5위를 유지했다.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31% 상승했고 점유율은 5.71%를 기록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POE)의 기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PC방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POE의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2.3% 감소했다. 

반면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8.2% 줄며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간 11위로 밀렸다. 점유율은 1.43%다. 

던전앤파이터의 기세는 돋보였다. 매번 여름방학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6월 27일 2019년 썸머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테이베르스 에픽 무기/장비, 천공의 조각, 순수한 황금 증폭서 등 역대급 보상을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는 8월 22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벤트의 영향으로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21.5% 급증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대규모 신규 콘텐츠 아즈샤라의 헌신이 업데이트되며 사용시간이 7.3% 늘었다. 주간 순위는 3계단 오른 13위로 집계됐다. WOW는 오는 8월 27일 클래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검은사막은 주간 순위가 12% 내렸고 디아블로3는 11.6% 내렸다. MMORPG의 상승과 하락이 극명하게 갈린 한 주 였다.

▲ 2019년 6월 4주(2019.06.24 ~ 2019.06.30)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