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韓 AI에 투자 하겠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회장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젊은 기업 총수들과 만남.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협업과 투자를 늘리는 내용이 오간 것으로 알려짐. 손 회장과 이 부회장은 같은 차량을 타고 회담장에 도착하면서 30여분간 단독 회동을 나누기도.  이날 방한한 손 회장은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재계 총수들과 만난 뒤 ‘앞으로 AI 협업을 늘리냐’, ‘함께 투자하게 되는 건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답하며 긍정. ‘투자 시기가 올해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대답.

◆애플 광고 갑질…"법적 제재 전 시정하겠다"

공정위는 지난달 4일 애플이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 등에 대해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4일 밝힘. 동의의결이란 기업이 스스로 시정방안을 제안해 공정위가 받아들일 경우 위법 여부 판단까지 가지 않고 사건을 끝내는 제도. 애플로서는 끝까지 가는 대신 절충안을 택한 셈. 애플은 통신사에게 광고비와 판촉비를 떠넘긴 일종의 갑질 혐의를 받고 있음. SKT·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 3GS 출시 후 새 아이폰이 나올 때마다 TV 광고 비용을 전액 부담해왔음. 광고 내용은 아이폰이지만 비용은 통신사가 내왔던 것.

◆100가구 아파트도 관리비 항목 의무 공개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하위법령에 위임된 사항을 구체화하고 국민생활 불편 문제가 제기된 사항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4일 입법 예고. 시행은 10월24일부터. 2020년 5월부터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 등을 공개하도록 의무화. 지금까지 300가구 이상 혹은 150가구 이상 승강기가 설치돼있거나 난방이 있는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 주상복합 건축물만 의무관리대상으로서 관리비 등을 공개했음. 다만 제도를 도입한 초기인 만큼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47개 세분류 항목을 공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인건비, 제세공과금 등 관리비 10개 항목과 전기·수도료를 비롯한 사용료 9개 항목, 장기수선충당금, 잡수입 등 21개 중분류 항목만 공개하도록 함.

◆산기협 "R&D는 주52시간제 예외로 해야"

기업연구소 인정·지원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연구조직을 가진 6만7000여 기업의 의견을 모아 연구개발 분야를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의 예외로 하는 내용의 기업 R&D 지원 정책과제 27건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4일 밝힘. 산기협은 기업 R&D는 과제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고 실험을 한번 시작하면 중단하기 어려워 주 52시간 근로제를 적용하는 데 애로가 많다고 호소. 특히 R&D 분야는 대체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운 만큼 주 12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할 수 있게 한 5개 특례업종에 추가하거나 탄력근로제 적용 단위 기간을 6개월~1년까지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

◆“일본 제품 사지말자” 불매 운동 확산

4일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본기업의 제품이 상세히 적혀 있는 불매 리스트가 퍼지고 있음.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 ‘일본 전 지역 여행 경보지역 지정을 청원합니다’ 등의 글도 올라와 수천명의 사람들이 청원에 동참. 이들은 “불매 운동을 통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야 한다”며 일본의 조치에 강력하게 대응하자는 입장.

◆넷플릭스 '기묘한이야기 시즌3' 오늘 공개

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기묘한이야기 3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경부터 볼 수 있음. 기묘한이야기 시즌3은 1985년을 배경으로 또다시 여름을 맞이한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 기묘해진 사건들을 다룰 예정. 시즌3 출시에 앞서 지난 6월 내한한 기묘한이야기 주인공들이 한국 시청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영상도 공개. 

◆그래도 '달러'…고액자산가 "안전 자산 더 늘린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11~20일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한 ‘해외투자 2.0’ 세미나에 참가한 고액자산가 상대로 진행한 설문 결과 고액자산가 64.1%는 하반기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달러 채권을 포함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추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임. 지난 1월(53.9%)보다 높아진 수치. 안전 자산의 대표주자인 달러 상품 중 고액자산가가 가장 선호하는 것은 달러금리형 자산이었다. 달러채권ㆍ달러RPㆍ달러예금 등 달러금리형 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58.3%로 상반기(55.3%)보다 높아졌음.

◆농협·새마을금고 단기 연체자도 빚 깎아줘

금융위원회는 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호금융권 국민 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방안을 발표. 7월 말부터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전체 상호금융권에서 '프리워크아웃' 제도가 전면 도입.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한 기간이 3개월 미만인 단기 연체자가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미리 이자를 깎아주거나 금리를 낮춰 채무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 상호금융권 가계 대출 연체율이 2017년 말 1.07%에서 올해 3월 말 1.53%로 올랐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86%에서 1.88%로 상승세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

◆5월 상품수지 흑자 전환...5년 4개월 만에 최저규모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9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 4월에는 -6억 6000만 달러로 7년 만에 적자를 기록. 경상수지는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모든 경제적 거래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여 주는 지표.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84억 3000만 달러)에 견줘 반 토막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집중돼 일시적으로 적자를 냈다”며 “올해 흑자 행진을 이어 가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흑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함.

◆월마트 e커머스 사업 10억달러 '적자'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온라인 사업에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비용증가로 미국 e커머스 사업부문의 올해 적자는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에 월마트는 젊은 고객을 겨냥한 e커머스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 브랜드중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를 매각할 계획. 최근 월마트가 인수했던 e커머스 업체중 보노보스, 모드크로스 등은 아직도 적자를 내고 있음. 이에 월마트는 당분간 앞으로 디지털 브랜드 인수를 추진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음. 월마트가 아마존에 비해 크게 뒤진 부분은 물류배송망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의 전역에 110개 물류센터를 설치했다. 반면 월마트는 20개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