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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의 미세먼지와 건강] 안젤리나졸리 처럼 유방 절제?, 암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 차단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92%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고, 이로 인해 해마다 6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먼지’라는 이름으로 불려서 인지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에도 건강 민감도가 낮다. 일단 암에 걸린 후에는 의학적 치료를 해야 한다. 5년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해도 한번 암에 걸리면 재발 위험으로 인해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 안젤리나졸리가 유전자 검사 후 유방암을 피하기 위해 미리 유방을 절제했던 것처럼, 우리도 암을 미리 예방할 수는 없을까? 모두에게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은 미세먼지가 없는 공기를 마시는 것이다.

일반적인 먼지는 암을 유발하지 않지만, 미세먼지는 지속적 흡입만으로 암을 유발한다. 먼지(dust)는 바람, 화산폭발 등과 같은 자연활동이나 인간활동에 의해 대기 중으로 방출된 크기가 직경 약 0.1~100 ㎛정도의 건조한 고체입자를 말한다. 반면 미세먼지(fine dust)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들어감으로써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흔히 암은 유전이고, 암이 잘 발생하는 허약 체질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불분명하다. 암을 유발하는 분명하고 단일한 특정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력을 의심하기 쉬운데 이보다 나쁜 환경적 요인이 더 위험하다. 보통 미세먼지 입자에는 금속, 질산염, 황산염, 타이어 고무, 매연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이를 지속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고 피부와 눈, 머리카락 등에 묻어나면 암이 발생하기 쉬운 나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다.

암은 악성종양의 증식으로 생명까지 위협한다. 인간의 모든 부위는 무수한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세포는 끊임없이 생성과 사멸을 반복한다. 이때 사멸한 세포의 수 보다 더 많은 수의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며 균형이 어긋날 때가 있는데, 불필요하게 증식된 세포가 정상적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불룩한 혹처럼 자리 잡아 ‘종양’의 형태를 만든다. 대부분의 종양은 세포의 증식이 멈춰 더는 커지지 않는 양성종양(Benign tumor)이지만, 드물게 세포의 증식 활동이 멈추지 않아 계속 커지며 정상 세포와 장기의 기능까지 마비시키는 악성종양(Malignant tumor)을 암이라고 부른다.

이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신체 안에서 박테리아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무력화해 폐렴을 유발한다. 또 혈관으로 흡수되면 뇌졸중,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간, 비장, 중추 신경계, 뇌, 심지어 생식 기관까지 손상시킨다고 밝혀졌다. 또 해외 여러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는 DNA 복구 기능을 손상시키고 면역 반응을 망가뜨리며, 새로운 혈관의 성장이 촉진돼 종양이 쉽게 퍼지게 한다고 알려졌다.

의료기술이 더 발전하면 암은 만성질환처럼 관리만 잘하면 되는 질병이 될 것이라 예측된다. 하지만 암은 의료가 아무리 발전해도 예방이 최선이다. 일단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 세포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자주 열이 나거나, 잦은 감기에 걸릴 때부터 전문가를 찾아 건강 관리법과 자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받는 것이 예방의 첫 걸음이다.

김민정 김민정한의원 대표원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9.07.11  08: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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