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상가정보연구소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내수경기 침체로 전국 6대 광역시 내에 텅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다.

3일 수익형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분기 전국 6대 광역시 오피스 공실률은 15.5%로 지난해 1분기(15.3%)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6대 광역시 중 공실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전년 대비 3.6% 포인트 상승한 광주광역시였으며 ▲대구광역시(2.6%P) ▲인천광역시(0.1%P)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공실률이 하락한 지역도 있다. 공실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3.8% 포인트 하락한 대전광역시였고 이어 ▲울산광역시(-1.1%P) ▲부산광역시(-0.5%P) 순이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 경기가 위축은 오피스 공실로 이어졌으며 이 여파는 수도권보다 지방 오피스 시장에 조금 더 영향을 미쳤다”라면서 “지방광역시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오피스의 공급이 지속되면서 공실이 증가하고 있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이어 조연구원은 “대전광역시와 울산광역시 등의 광역시는 전년대비 공실률은 감소했지만 17.9%(대전광역시), 15.9%(울산광역시)의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오피스의 공급이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어 지방광역시 오피스 공실률 문제는 시장 변수가 없는 한 지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