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향후 7년간 벡스코 실내·외 시설 전 지역에 유무선 통신망을 독점 운영하게 된다. 입찰·우선 협상에서 기술 부문 업계 최고 점수를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 LG유플러스가 부산 벡스코(BEXCO)와 통신 인프라·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3일 부산 벡스코(BEXCO)와 통신 인프라·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 계약을 맺고 와이파이6 AP, 기가급 통신 서비스, 신규 광케이블 인프라, 구내 교환기 구축 투자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외에도 벡스코 실내외 LED 전광판을 비롯해 전시장과 회의실의 인터넷 망 고도화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11월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에 차세대 무선 표준 방식인 와이파이6와 같은 최신 통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와이파이6는 5G 시대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 접속을 지원하는 표준 기술로 지연 시간을 1000분의 1초 이하로 낮춘다. 5G 통신과 함께 4K·8K 영상,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을 견인할 미래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품질 영상과 게임 콘텐츠 등을 운영하는 행사가 잦아지면서 짧은 시간 집중되는 데이터 트래픽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회에서의 운영상 망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는 “벡스코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통신 인프라의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봉천 LG유플러스 기업영업그룹장 상무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적 행사에 대비해 통신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5G 시대 호환성을 갖는 차세대 네트워크 방식을 구축 중”이라면서 “LG유플러스 유무선 통신의 양적·질적 진화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차별적 인프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