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라블라 근무자가 고객에게 타투스티커를 시연하면 안내하고 있다. 출처=GS리테일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Z세대 고객들의 자신 갬성(개인의 감성) 표현 아이템인 타투스티커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가 미용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타투와 스티커가 결합한 타투스티커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2018년 1월~6월)대비 7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투 매출 신장은 기성세대에게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것과는 달리 Z세대 고객들에게는 메이크업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인식된다는 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타투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타투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상당히 호의적으로 변화했다”는 답변이 나올 정도로 대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과거 타투 시술을 하게 되면 고통을 참아야 하고, 지우기 어렵다는 점이 실제 타투로 이어지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판박이 스티커와 타투를 접목해 간편히 부착하면 되는 상품이 지속 출시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개성을 가진 타투이스트(타투 + 아티스트)의 예술성이 가미된 상품들의 출시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랄라블라는 메이크업 전문 회사 에스앤피 코스메틱의 Z세대를 위한 화장품 브랜드 ‘페인토즈’와 떠오르는 타투이스트들과 함께 개발한 타티커를 전국 매장에서 6월부터 판매하여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즌1으로 출시한 상품 중 크레파스로 낙서한 것처럼 귀엽고 상큼한 도안이 특징인 타투이스트 ‘탄’과 아기자기한 감성과 파스텔컬러가 인상적인 타투이스트 ‘알알’ 작가의 작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랄라블라는 지속적으로 추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뛰어난 심미성과 편리성으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타티커의 실속 구매를 지원하고자 랄라블라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 1일까지 30% 할인된 3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랄라블라 점포에서는 고객들에게 쇼핑의 도움을 제공하고자 근무자들이 직접 타티커를 부착해 사용상 노하우, 오래 부착하는 꿀팁 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고객들은 직접 부착한 모습을 보고 선택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랄라블라 이명희 패션뷰티 MD는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타투스티커가 매년 인기가 상승하고 있고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높아진다”면서 “유명 타투이스트와 협력을 통해 출시한 타티커로 이번 여름 시즌 동안 적극적인 개인 감성 표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