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범 Seoul E-Prix 2020 대회운영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덕호 기자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은 우리가 갖은 시대적 소명입니다.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포뮬러 E 챔피언십은 한국의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K-Pop과의 연계, 서울의 소개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써 기대되는 최대 부가가치만 4072억원에 달합니다" - 이희범 Seoul E-Prix 2020 대회운영위원장 -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이 내년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포뮬러 E 코리아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Seoul E-Prix 2020 개최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 국내 개최 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희범 Seoul E-Prix 2020 대회운영위원장,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 E 회장 및 대표이사, 알베르토 룽고(Alberto Longo) 포뮬러 E 공동회장 및 부대표, 윤은기 포뮬러 E 코리아 대표이사, 타이틀 스폰서 ABB의 시셍 리(Sweeseng Lee) ABB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첫 발언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포뮬러 E 챔피언십 10라운드가 내년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며 "개최 시기인 4월25일부터 5월5일까지 서울 국제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SEOUL E-PRIX 2020’이 내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된다. 사진=포뮬러 E 코리아

대회 기간에는 역대 최다 우승 팀인 닛산 E 담스(15회 우승), 아우디 스포츠 ABT 셰플러(12회 우승), 인비전 버진 레이싱(9회 우승)을 비롯해 세바스티앙 부에미(스위스, 12회 우승), 루카스 디 그라시(브라질, 10회 우승) 등 유명 선수들의 도심 속 레이스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대회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매일 K-POP 스타의 공연이 이뤄진다. 또 전기차 국제 전시회, 전기차 국제 세미나 등 전기수송 수단 및 기술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 및 대표이사는 "서울은 깊은 스포츠 역사와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라며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다음 시즌이 한국 서울 도심에서 개최되기로 된 사실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서울 개최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국내 개최가 이뤄질 경우 생산유발효과 2100억~407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020억~2032억원 수준에 이를 것 이라고 추산했다. 고용유발 효과는 최소 1474~2843명이다.

▲ 알베르토 룽고(Alberto Longo) 포뮬러 E 공동회장 및 부대표와 윤은기 포뮬러 E 코리아 대표이사가 'Seoul E-Prix 2020' 개최 협약을 맻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