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LSK바이오파마(이하 LSKB)가 중국에서 항암제 '리보레사닙(중국명 파타닙)'의 임상 3상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출처=LSK바이오파마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LSK바이오파마(이하 LSKB)는 중국에서 항암제 '리보레사닙(중국명 파타닙)'의 임상 3상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한 헝루이제약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진행되며, 진행성 간세포암의 1차 치료제 개발이 목표다. 두 회사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약을 실시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LSK바이오파마에 따르면 헝루이제약이 수행한 중국인 대상의 임상 1상 시험 결과, 14명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각각 50.0%, 85.7%의 객관적반응률(ORR)과 질병조절율(DCR)을 확인했다. 또 중국 내에서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위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두 제제간의 병용효능을 확인 중이다.

LSKB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 개발은 기존의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면역체계를 향상, 항암 효과를 증진 시킨다는 임상적인 가설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보세라닙은 암세포 주변의 신생혈관생성의 억제라는 기존 확인된 효능과 더불어 암세포 주변의 비정상적인 혈관 및 종양억제면역 환경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캄렐리주맙의 항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