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의 기능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증받았다. ‘눈이 편안한 패널’로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업계의 맹주로 활동하고 있다. 파주 사업장에서 55, 65, 77인치의 UHD OLED 패널 등 초고해상도의 다양한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9년 하반기에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월 7만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대형 OLED 패널에 대해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Eye Comfort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가 TUV 라인란드로부터 대형 OLED 패널에 대해 '아이 컴포터 디스플레이(Eye Comfort Display)' 인증을 받았다. 출처=LGD

눈의 피로도 증가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라이트 부분에서 34%(65인치 기준) 방출량으로 기준치인 50% 아래인 것으로 확인됐다. LCD TV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64% 정도임을 감안하면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눈부심을 유발하는 외부 조명의 빛 반사도 부분에서도 0.87%로 1%인 기준치를 넘지 않았으며, 이는 LCD 기준 절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화질 부분에서도 넓은 색 영역과 HDR(High Dynamic Range) 등 모든 분야에서 기준치를 충족시켰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이 시청자의 눈 건강에 합리적인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