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가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히알원스'를 선보인다.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 전망이다.

휴온스는 1일 7월 약가 고시에 따라 1회제형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히알원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이히알원스는 휴메딕스의 독자적인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에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기술을 접목, 정상인의 관절 활액 물성과 유사하게 개발한 3세대 골관절염치료제다.

개발사인 휴메딕스는 올해 1월 휴온스, 신풍제약과 라이선스 및 공급판매 계약을 맺고 휴온스는 하이히알원스, 신풍제약은 ‘하이알원샷’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준비를 마쳤다. 휴온스는 하이히알원스를 선보이면서 국내 150억원 규모의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이히알원스는 기존 동일 제제의 치료제들이 1주 1회씩, 3회 또는 5회를 투여해야만 지속됐던 약효를 1회 투여로 줄이면서도 6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거동이 불편한 관절염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환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히알루론산 제제의 관절주사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미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두터운 신뢰를 가지고 있는 제품인 만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골관절염은 65세 인구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면서 “1회 투여로 6개월 약효 지속이 확인된 하이히알원스는 골관절염 환자들과 의료진 모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관절염 진료 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6년에는 1조2000억원에 이른다. 고령화와 비만율이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한국 골관절염 환자 수 또한 500만명에 이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