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자의 추상적인 원은 흥분되고 감각적인 떨림으로 그 주변에 서서히 퍼져 나간다. 이러한 시각적 폭발은 심미적이면서도 풍미 있게 꼬물거리며 동시에 우리가 삶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끔 자극한다.

그녀의 의도는 최소한의 마띠에르로 본질을 포착하고 그 내면에 잠재해 있는 삶(탄생, 출생, 생산, 출산, 중식)에 대한 생각들을 표현해 내는 것에 있다.

그녀의 회화적 탐구는 현실을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을 발견해 가는데 흥분을 느끼며 공기, 물, 증기, 식물과 같은 미세 유기물적 요소를 탐색하고 있다.

 

서경자의 ‘명상’은 우리를 시각적 명상으로 이끄는데, 창조의 미스터리한 비밀에서 맥박의 끊임없는 움직임 그 내면을 관찰하고 있다.

그녀의 필법은 외형의 딱딱한 껍데기 아래의 놀라운 생명력을 묘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경자(서양화가 서경자,SUH KYUNG JA,서경자 작가,여류중견작가 서경자,서경자 화백,ARTIST SUH KYUNG JA,徐敬子 作家,画家 徐敬子)는 현실을 세밀히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매우 능숙한 문체를 구사하고 있다.

▲ The Blue, 72.7×60.6㎝ Acrylic on Canvas, 2010

나무, 물, 하늘, 별 등의 삼라만상은 인식할 수 없었던 것들을 드러내고, 각 개체를 살아 숨 쉬게 하는 휘발성을 지닌 혼을 드러내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중심(핵)으로의 방문은 우리를 비물질적 영역이나 자연의 개념적인 근원으로 인도한다. 또한 이 요소들은 끊임없는 외형적 변환을 통하여 사고, 감성, 감각의 상호 관계를 만들어 간다.

△파트리스 들 라 페리에르(Critic by Par Patrice de la Perri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