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국내유가 4주 연속 하락에 따라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도 1500원대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3원 하락한 리터당 1501.2원, 경유는 11.3원 내린 1363.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으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최고가 기록했고, 알뜰주유소는 최저가를 보였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0원 내린 리터당 1514.4원을, 경유 가격은 10.7원 하락한 1377.6원을 나타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3원 내린 리터당 1477.6원이고, 경유는 15.3원 하락한 리터당 1341.0원을 기록했다.

▲ 6월 넷째 주 상표별 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로는 서울 판매가격이 가장 비쌌고, 인천이 제일 저렴했다.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0원 하락한 리터당 1591.3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0.1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5원 내린 리터당 1473.5원을 보였다. 최고가 지역인 제주도 대비 117.8원 낮다.

▲ 6월 넷째 주 지역별 가격. 출처=오피넷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6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 대비 8.4원 하락한 리터당 1384.3원을, 경유 공급가는 2.8원 내린 리터 당 1233.1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최고 공급가 기록한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5.7원 내린 1415.1원을, 경유 가격은 2.7원 하락한 1255.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이 5.6원 내린 리터당 1361.8원을, 경유 가격은 8.1원 하락한 1220.0원을 기록했다.

▲ 6월 셋째 주 정유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국제유가의 경우, 6월 넷째 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 당 64.0달러로 전주 대비 2.3달러 상승했다.

OPEC+ 감산 연장 기대감,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12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6년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 6월 넷째 주 국제유가. 출처=오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