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28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 오찬 자리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내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착한 인재가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 최태원 SK 회장은 또 “최종현 SK 선대회장께서 ‘자원 하나 없는 이 땅의 희망은 인재’라는 신념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한 후 SK는 꾸준히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왔다”고 밝혀. 최 회장은 “우물물을 마실 땐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여러분을 자라게 해준 사회를 생각하고 또 기여할 수 있는 착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강조.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31명을 포함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이형희 SK소셜밸류(SV)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

◆롯대백화점, 영등포역점 수성…매출5000억원 지켜냈다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 따르면 영등포역 상업시설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롯데백화점이 최종 선정. 롯데는 입찰가로 251억 5000만원을 제출. 선정에는 주변 전통시장과 상생협약을 새로 맺지 않아도 되는 점 등이 긍정 작용. 입찰에 따라 롯데는 향후 최소 10년 동안 영등포 역사에서 백화점 운영을 지속할 수 있어. 롯데가 영등포에 관심 두는 것은 1991년부터 함께 성장한 곳이라는 상징성 때문. 영등포는 잠실, 부산과 함께 롯데백화점이 상권을 키운 대표적인 지역으로 거론돼.

◆쿠팡 “공정위 신고‧쿠팡맨 논란 억울하다”

쿠팡은 28일 경쟁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신고한 사건과 쿠팡맨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 쿠팡은 “LG생활건강과의 관계에서 어떤 불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LG생건은 쿠팡이 상품 반품 금지,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을 일삼았다고 주장하지만 쿠팡은 부당하게 상품을 반품하지 않는다”고 반박. 쿠팡은 또 “위메프는 쿠팡의 인지도를 광고에 부당하게 활용했다”면서 “500만 가지의 상품을 직매입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최저가를 제품가에 반영하는 쿠팡은 수십, 수백 개 수준의 상품에 할인쿠폰을 붙이는 경쟁사들과 달리 ‘진정한 최저가’를 지향한다‘고 설명. 쿠팡은 또 쿠팡이 일하기 힘든 곳이라는 쿠팡지부의 주장과 달리 쿠팡맨들은 계속 늘고 있다며 4대 보험과 연 평균 4100만원에 이르는 급여, 주 5일 근무, 주 52시간 근무 및 가족까지 커버되는 실손보험, 회사 휴양지 이용 등 다양한 복지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

◆아시아나‧에어서울 ‘안전성 평가’ 최하위

국토교통부는 28일 ‘2018 항공교통서비스 평가결과’를 발표.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 한국 항공사 8곳과 한국에 취항하면서 운송실적이 높은 47개 외국 항공사 대상인 평가. 정량평가는 매우 우수(A·90점)부터 매우 불량(F·50점 미만)까지 6등급으로 구성. 안전성 부문에서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A등급을 받아. 대한항공·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는 B등급.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C등급으로 가장 낮은 성적. 소비자 보호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에어서울·이스타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A등급 받아.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은 B등급. 에어부산은 가장 저조한 D등급. 공항서비스 평가에서는 한국 대부분 공항이 수속절차 신속성과 수하물 처리 정확성 부문에서 A등급. 공항이용 편리성 부문에서 인천공항이 유일하게 A등급 획득.

◆주담대 금리 3% 밑으로 하락…2년 7개월만에 최저

한국은행은 28일 ‘2019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3%로 전달과 비교해 0.05%포인트 하락. 이는 2016년 10월 2.89% 이후 최저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표로 삼고 있는 은행채 5년물(AAA) 금리가 1.88%로 전달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영향. 주택담보대출이 하락하고 있지만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연 3.49%로 전달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 인터넷 은행과 시중은행 등이 신용대출 시장을 놓고 경쟁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 신용대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 기업대출금리는 0.04%포인트 낮아진 연 3.67%를 기록.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3.47%로 0.06%포인트, 중소기업은 3.79%로 0.04%포인트 각각 내려.

◆제조업 충격...생산‧투자 3개월 만 동반 하락

통계청은 28일 산업활동동향을 발표. 사업체 설비, 노동력 등 감안한 적정 생산 가능량 지수인 ‘제조업 생산능력지수’가 10개월 연속 떨어져. 1971년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처음. 제조업 재고율도 IMF 위기 때인 1998년 9월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생산양 줄였는데도 안 팔려 창고에 쌓이고 있다고 풀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3.3~73.5% 수준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올해 71%대로 떨어져.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가늠하는 순환변동치가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4월을 제외한 11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