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인 외연확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AWS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상태에서 최근 초연결 기간 인프라의 역할까지 자임하고 나섰다.

숀 레이 AWS 아태지역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션을 통해 “AWS는 IoT를 위해 민첩성, 확장성을 갖추고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인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AWS IoT 서비스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거의 모든 사용 사례에 적합한 IoT 솔루션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WS IoT 서비스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을 때에도 디바이스를 스마트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 숀 레이 총괄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진홍 기자

블록체인 분야의 성과도 언급했다. 숀 레이 총괄은 지난해 AWS가 2018 리인벤트서 공개한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과 아마존 QLDB를 설명했다.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이며 아마존 QLDB는 원장 데이터베이스다. 그는 “다양한 기업을 연결하는 것과 암호화된 로그를 정교하게 확보하려는 고객의 의도를 담았다”고 말했다. AWS 기간 인프라를 통해 가동되는 블록체인, 초연결 플랫폼의 비전이다.

AWS와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그는 “인공지능이 음악이라면 머신러닝은 케이팝, 딥러닝은 아티스트의 앨범”이라고 비유하며 “인공지능은 광범위한 개념이며, 머신러닝은 1960년대부터 시작되어 인공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많은 접근법 중 하나로 볼 수 있고 신경망을 이용하는 딥러닝은 지난 10년간 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진 성공적인 머신러닝의 줄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간 인프라의 모든 것이 AWS에 담겼다는 후문이다.

그는 프로젝트 쿠이퍼 등 민간 우주사업를 통해 정교한 GPS를 설계하는 방법은 물론 화물, 농업, 저가의 소형 로봇을 예로 들며 AWS의 초연결 생태계를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AWS의 그라운드 스테이션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그라운드 스테이션은 세계에 위치한 지상국 안테나의 완전 관리형 네트워크를 이용해 데이터를 위성에서 AWS 글로벌 인프라 리전(Region)으로 쉽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고객은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통해 위성 명령과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고속의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인스턴스에서 이를 즉시 처리한 후,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로 저장해 AWS 애널리틱스(AWS Analytics)와 머신 러닝 서비스를 적용한다. 모두 AWS의 기능을 강조하려는 설명이다.

로봇에 있어서는 정밀센서를 보유한 초소형 저가 로봇을 통한 지구 환경 보호의 사례를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작동되는 모든 인프라를 AWS에서 담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숀 레이 총괄은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외 강화학습을 사례로 들며 “AWS는 초연결을 위한 인프라가 되어줄 것”이라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AWS 딥 레이서 등 다양한 로드맵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인 개선은 물론 AWS만의 차별적인 인프라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