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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르는데 사도 될까?전문가 조언 “암호화폐 투자는 투기, 일반투자자들 자제해야”
   
▲ 전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경고한다.    출처= Cryptoambit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요즘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비트코인을 사고 싶은 유혹이 든다면 이런 식의 투자가 결국은 거품 붕괴로 끝나버린 튜울립 구근이나 비이니 베이비 인형의 사례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워싱턴포스트(WP)의 개인 금융 칼럼니스트 미셸 싱글테리는 조언한다. 이하 미셸의 기고문을 소개한다.

물론 위 두 거품 사례에서도 돈을 번 사람들은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을 때까지 그것들을 가지고 있었던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었다.

비트코인 지난 26일(현지시간) 18개월 만에 1만 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27일 이후 다시 폭락하며 2000달러 가까이 떨어졌다(28일 한국시간 10:40 현재 1만 1418달러).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에 1만 9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정점에 이르렀지만 다음 달인 2018년 1월에 3400달러나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십 수개월 동안 하락하며 4000달러 아래로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자 화폐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저장되거나 제3자의 가상 지갑에 보관된 컴퓨터 코드 라인이다. 비트코인과 또 다른 암호 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 라이트코인(Litecoin) 등의 가치는 그것들이 처음 만들어진 이후 급격하게 춤을 췄다.

전에도 지적했듯이, 암호 화폐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사업을 거래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금융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금융 기관이나 통화 안정성이 없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사업을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비트코인 뒤에는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기술이 있어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이 기술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WP에서 소비자 기술 분야를 다루었던 헤일리 츠카야마는 "간단히 말해서, 블록체인이란 클라우드에 있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편집할 수 있는 원장과 같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거래를 검증해야 하는 회사나 정부 기관이 없기 때문에 모든 거래 업무가 빠르게 처리될 수 있지요. 누군가 거래를 변경하면, 무엇이 언제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공개 기록으로 남습니다. 따라서 변경 내용을 속이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기록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그 기록들은 또한 거래자의 이름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한 방법인 블록체인을 이루는 것입니다.”

   
▲ 2009년 1월 비트코인이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 흐름.    출처= Coindesk

그러나 비트코인을 거래의 메인스트림으로 만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 전문가들의 다음과 같은 경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금융삼당 업체 베터먼트(Betterment)의 투자전문가 애담 그릴리시는 "우리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매우 투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투자자는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투자금의 50% 이상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우리도 엔젤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를 연결해 주었지요. 확실히 초기에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암호화폐 투자가 잘 될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심지어는 투자금을 모두 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즘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여전히 도박과 비슷하다.

뉴욕에서 공인 금융설계사로 일하는 더글러스 본파스는 "사람들이 왜 암호화폐에 몰리는지 충분히 이해하지만, 모름지기 큰 보상은 큰 위험을 수반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니 당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를 큰 골치거리를 안고 싶지 않다면 암호화폐 거래에 발들일 생각도 하지 말라.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Gaithersburg)에서 일하는 공인 금융설계사 마게리타 쳉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과 같은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투자하기 전에 먼저 반드시 상당한 주의 (due diligence)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암호화폐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자산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걱정돼 마음이 편치 않다면 투자에 관여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그로 인한 손실 우려를 걱정하지 않는 사람의 몫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고? 차라리 그게 더 좋을 지 모른다. 암호화폐 투자는 그 돈을 다 잃어도 괜찮은 사람들에게 맡기시라.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06.28  13: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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