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6월 셋째주 PC방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여름 업데이트의 서막을 알리며 이용자가 몰린 모습이다. 전체 PC방 사용 시간은 7.5% 늘어나며 성수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6월 3주(2019.06.17 ~ 2019.06.23)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3주 전국 총PC방 사용시간은 약 2800 만시간으로 전주 대비 7.5% 증가했다. PC방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 

1위 2위 격차는 좀더 벌어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주간 점유율 42%대를 유지하며 2위 배틀그라운드(13.08%)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LOL은 지난 6월 19일 TFT(전략적 팀 전투) 베타 버전을 PBE 서버를 통해 공개했다. 상반기 DOTA 2의 PC방 차트 역주행을 견인한 커스텀맵 오토체스의 LOL 버전인 만큼 정식 출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2019년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글로리의 서막을 알린 더 데이 애프터로 본격적인 여름 공략을 알렸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125.9% 폭증했다. 점유율은 4.4%를 기록해 주간 순위는 4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기세도 꺾이지 않았다.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6.8% 증가했다. 점유율은 3.6%를 기록했다. 다만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세에 5위자리는 내어줘야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19일 신규대륙 욘이 포함된 에피소드2:위대한 개척자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주간 순위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22.2% 상승했다.

신규캐릭터 샤이가 업데이트 된 검은사막과 V4.5 영혼을 위한 진혼가를 출시한 파이널판타지14는 각각 1계단, 2계단 씩 순위가 상승하며 RPG 장르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디아블로2가 17계단 상승한 42위에 랭크됐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흥행과 맞물려 모티브가 된 디아블로2의 순위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양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디아블로2의 광팬들이 모여 만든 게임이다. 

디아블로3는 전주 대비 점유율이 10.1% 빠지며 14위에 기록됐다. 

▲ 2019년 6월 3주(2019.06.17 ~ 2019.06.23)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