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인기 PC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기반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과 테일즈위버M이 하반기 출격한다. 바람의나라 연은 CBT 일정이 8월 21일로 확정됐다. 테일즈위버M은 아직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 넥슨 스페셜 데이가 열리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PC 온라인 바람의나라는 1996년부터 24년째 서비스중인 세계 최장수 온라인 게임이다. 올해 모바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바람의나라 연 개발사 슈퍼캣 이태성 PD는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의 방향성은 크게 그래픽 리마스터, 원작의 모바일 재해석, 극대화된 파티플레이, 강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4가지에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래픽의 경우 “새롭지만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썼다. 과거 향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진화된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맵구조와 NPC, 몬스터 등을 대부분 재현했다.

▲ 위는 PC버전 바람의나라 캐릭터, 아래는 모바일 버전.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전자, 도적, 주술사, 도사 네 개의 직업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버전에만 등장하는 레이드 컨텐츠와 무한장 랭크시스템도 등장할 예정이다. 요일동굴 콘텐츠는 모바일의 특성에 맞게 재해석했다. 자기 캐릭터의 강함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심연의탑 콘텐츠도 등장한다. 

이태성 PD는 파티 플레이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람의나라 연에서도 각 직업과의 연계가 중요한 파티 플레이가 주요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 바람의나라 연 플레이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 바람의나라 연 플레이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 바람의나라 연 플레이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 바람의나라 연 플레이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넥슨은 이날 테일즈위버M의 콘텐츠도 일부 공개했다. 넥슨 채희진 테일즈위버M 디렉터는 “몰이사냥에 초점을 뒀고 원작 테일즈위버 스킬시스템을 재해석해 적용해 콤보의 손맛을 살렸다”고 말했다. 스킬을 연계해 한꺼번에 퍼붇는 액션에 힘을 줬다는 설명이다.

테일즈위버M의 키워드도 원작의 재현이다. 테일즈위버 에피소드1에 등장하는 8개 캐릭터가 모두 등장한다. 캐릭터별로 15개에서 20개 정도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인기를 끌었던 '세컨드 런' 등 감성적인 BGM도 그대로 적용했다. 

모바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새로운 이야기를 즐기는 스토리 던전, 내 캐릭터들을 이용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룬 시스템, 특정 시간에만 열리는 레이드 콘텐츠 뒤틀린 차원 등이 그 예다.

뒤틀린 차원은 보스를 물리치는 세미 레이드 콘텐츠이며 이와 별도로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테일즈위버M의 구체적인 공개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 테일즈위버M 플레이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이날 넥슨은 신규 IP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소개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 게임 개발로 유명한 류금태 대표의 신작 카운터사이드는 또 다른 현실인 이면세계를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여 전장에 실시간으로 배치하여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올해 3분기 중 테스트를 통해 첫 공개 예정이다.

퍼블리싱을 통해 PC 온라인 신작 라인업도 추가한다. 코그(KOG)가 개발한 커츠펠을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커츠펠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의 듀얼 액션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커츠펠은 스팀에서 유통되고 있다. 인기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을 통해 PC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 모바일게임 2종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와 퍼즐 액션 RPG 아크 레조나도 언급했다. 리비전즈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다. 코드기아스로 유명한 타니쿠치고로 감독의 인기 애니메이션 리비전즈를 모태로한 모바일게임이다. 

아크 레조나는 마법과 고대기계 ‘마키나’로 불리는 독자적인 기술이 형성된 섬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퍼즐 액션 게임으로 올해 여름 일본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 김현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구분 없이 넥슨의 경쟁력을 더해줄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