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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착한 맛집] 엄마의 마음으로, 속까지 편한 메밀집서울 종로구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칼국수’
▲ '봉평옹심이막국수메밀칼국수'의 입구.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한여름 더위에 지친 식욕을 달래주는 재료로 쉽게 메밀을 떠올릴 수 있다. 잘 익은 열무김치와 함께 한 그릇 비우고 나면 몸속부터 시원해지고, 왜인지 모르게 따뜻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칼국수’는 위로를 주는 메밀국수를 낸다.

1. 음식종류

식사를 마칠 때까지 질리지 않는 맛의 비빔막국수는 물론, 서울 사람들에겐 생소한 옹심이와 메밀칼국수가 이곳의 대표 메뉴다.

2. 위치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일로 156-1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11:00~21:00 (쉬는 시간 16:00~16:30)

▲ 봉평옹심이막국구메밀칼국수 위치. 출처=카카오지도.

3. 상호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칼국수’는 상호 만큼이나 정직한 메뉴 구성을 갖췄다. 손정희 대표는 같은 상호의 전수 매장에서 옹심이의 비결을 전수받고, 지난 2015년 이 매장을 열었다. 손 대표는 “대단한 경영철학은 아니고, 아침마다 감자를 갈고 전분을 가는 작업과 메밀 제면, 수육 삶기를 직접 하고 있다”면서 “메밀과 옹심이 집을 열기 위해 전국의 취급 매장을 직접 찾아 먹어보고 가장 맛있는 곳의 비법을 전수받고 보완해 이 가게를 냈다”고 설명한다.

4. 경영철학

손정희 대표는 “남편과 아이들 모두 직장 생활을 하느라 자주 바깥에서 식사를 자주 하는데, 좋은 재료에 정성을 다한 음식을 대접하는 곳이 많아진다면 우리 식구에게도 언젠가 그 마음이 닿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우리 가족과 식당 식구들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꾸준히 관리하는 게 즐거움”이라고 전했다. 주방과 식기 청결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하루 두 번, 오후 2시와 저녁 7시에 식기 세척기가 아닌 직접 삶는 정성이 그 예다.

▲ 대표 메뉴인 옹심이메밀칼국수와 비빔막국수.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5. 주 메뉴

옹심이와 메밀칼국수의 별도 메뉴와 함께 옹심이메밀칼국수라는 이색 메뉴가 대표메뉴다. 이와 함께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3월부터 10월까지 취급한다. 이 메뉴들에 수육을 더한 정식, 9월부터 3월까지 한정판매하는 육개장과 수육(보쌈) 개별 메뉴를 모두 직접 만들고 있다.

6. 맛의 비결

조금은 생소한 ‘옹심이 메밀 칼국수’를 맛봤다. 손정희 대표는 “사상의학 상 ‘음’인 체질 속하는 사람은 메밀 섭취 후 속이 허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국물과 나트륨 배출 효능이 있는 감자 옹심이로 체질 보완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한다. 설명처럼 식사 후 불편함도 없었고, 메밀면과 옹심이의 식감이 서로를 채워주는 느낌이다.

▲ 정식에 딸려 나오는 수육.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쫄깃한 감자를 아침마다 갈고, 전분을 빼 재워두면 주문이 들어오는 직후 수제비처럼 뜯어 삶아낸다. 메밀칼국수면 역시 메밀 특유의 툭툭 끊기는 식감을 살렸고, 따뜻한 국물이지만 메밀향을 죽이지 않기 위해 자가 제면을 한다. 정식으로 제공되는 수육 역시 일본식 ‘차슈’로 삶아 곁들일 수 있다.

막국수의 주안점은 ‘끝까지 맛있는 맛’이다. 다수의 막국수집이 첫 맛은 강렬하다가도 끝맛이 약해지면서 일부 쓴 맛만 남는다는 것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손 대표는 “먹을수록 당기는 맛을 내기 위해 과일 한 상자 가득과 비법 재료를 넣어 양념을 만든다”고 말한다. 메밀순을 고명으로 올려 향을 배가하기도 했지만, 짭짤하게 담군 동치미 육수를 부어 맛의 변화구를 줄 수도 있다.

▲ 식전 메뉴로 내어주는 미니 보리밥.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7. 특별한 서비스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칼국수’에서 주문을 마치면 먼저 무료로 보리밥을 내어준다. 몇 숟가락이면 끝나는 양이지만 입맛을 돋우는 데 부족함이 없다. 새콤달콤한 무생채도, 적당히 푹 익은 열무김치도 두고두고 손이 간다. 밀가루풀 등 세 가지의 풀을 쒀, 과일양념과 잘 손질한 열무와 얼갈이로 맛을 냈다. 자칫 강할 수 있는 고추장 양념에 비비더라도 개성이 살아있다.

8. 식재료 구입처

재료는 가락시장과 경동시장에서 가장 신선한 감자를 선별하고, 믿을 만한 중간도매상에게서 강원도 메밀을 산지 직송하고 있다.

9. 고객이 전하는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칼국수’

손정희 대표는 “식당을 열고 ‘잘 먹었다’라는 말이 새롭게 다가왔다”면서 “멀리 일산이나 분당, 강서구에서도 방문하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우리의 음식을 사랑해주신다”고 전했다.

김진후 기자  |  jinhook@econovill.com  |  승인 2019.06.28  10: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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