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국민은행

[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5일 5억 달러(약 5783억원)원 규모의 바젤Ⅲ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35% 이며,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2.639% 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6월 초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발행된 달러화 채권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최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면서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Sustainability) 형식으로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며 투자자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앞서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이번 발행에 투자 적격 등급 (Moody’s Baa3, S&P BBB-)을 확보하며 투자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총 128개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규모의 5.4배(총 27억불)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61%, 미국 25%, 유럽 14%를 기록했으며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76%, 보험사 14%, 은행 8%, PB 및 기타 기관이 2% 를 차지했다.

이번 발행은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BNP Paribas, Citigroup, Crédit Agricole CIB, J.P. Morgan, Mizuho Securities 에서 주간했으며, KB증권은 보조간사(Co-Manager)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