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약품이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임상 2상에 본격 돌입했다. 부광약품 전경. 출처=부광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부광약품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26일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인 ‘JM-010’에 대한 유럽 임상 2상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JM-010은 부광약품 자회사인 덴마크 소재 바이오텍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는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거의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LID)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개발 중이다.

부광약품은 앞서 독일과 남아공에서 임상 1상과 전기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해 4분기 독일, 프랑스, 스페인의 관련 기관에서 2상 임상 승인을 받았다. 올해 4월 말에는 독일에서 대규모 연구자 모임을 개최하며 유럽에서의 임상을 준비했다.

부광약품은 수많은 글로벌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4월의 연구자 모임 이후 빠른 시간에 임상 시작을 위한 모든 과정을 마쳤다. 지난 6월 12일에는 환자 등록을 위한 첫번째 연구개시모임을 독일 하나우병원(Klinikum Hanau)에서 열었다. 부광약품은 빠른 시일 내 환자 등록을 완료해 2년 이내에 2상 임상을 완료할 방침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시모임에서 현재까지 유럽에서 허가받은 치료 방법이 없는 이상운동증 치료제의 개발에 대해서 연구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