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관객들이 ‘쥬라기 월드’에 전시된 스테고 사우루스를 관라하고 있다. 출처= 롯데쇼핑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프라인 유통거점이 가진 강점인 ‘체험형 콘텐츠’ 구역조성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 김포공항점(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은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영화 ‘쥬라기 월드’를 테마로 한 ‘쥬라기 월드 특별전(JURASSIC WORLD THE EXHIBITION)’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 전시 중 하나인 ‘쥬라기 월드’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프랭클린 과학 박물관(The Franklin Institute)’에서 열린 전시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전시다. 호주 멜버른 전시는 시작 후 6개월 동안 42만5000명,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에는 월 평균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에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전문 인력들이 직접 한국의 전시공간 조성에 참여했다. 무엇보다 어린이 관객들이 많은 전시인 만큼 안전을 위해 수십 차례의 안전 검증을 마친 것이 특징이다.   

▲ 전시 프로그램 시작 전 안내 화면.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특별전은 영화 ‘쥬라기 월드’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쥬라기 월드 속 공룡들이 살아 숨쉬는 섬인 ‘이슬라 누블라(Isla Nubla)’로 초대된 관객들은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등 공룡을 만나볼 수 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단순한 관람과 재미를 넘어 과학과 교육이 접목된 체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실면적 600평(1983㎡) 규모 전시장에는 반도체 공학 기술 기반의 대형 로봇 공룡 7점이 전시되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로봇공룡)’를 활용해 인형이 아닌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의 공룡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어린이 관객들이 영화 '쥬라기 월드'에 실제로 쓰였던 티라노사우루스 머리뼈 소품을 구경하고 있다. 출처= 롯데쇼핑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관문인 서울 김포공항 인근 상권 소비자들의 추가 모객을 고려한 조치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3000만명 이상이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상권에 위치해있다. 또 전체 방문객 중 40%이상이 30~40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고 공항과 인접해 있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롯데백화점은 연 평균 방문객 수가 3000만명 이상인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이번 특별전을 유치함으로 기존 미국·호주·프랑스·스페인 방문객보다 많은 100만~120만명(연간 기준) 가량이 현장을 방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점 김영희 점장은 “쥬라기 월드처럼 유명한 전시를 유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연간 3000만명 고객을 응대하는 상권에 있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찾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관에서 2019년 6월 28일(금)부터 1년간 진행된다. 입장권 티켓 가격은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2만3000원, 어린이 2만1000원이다.  

▲ 롯데몰에 마련된 쥬라기월드 굿즈 샵.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