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임효준이 성희롱 파문에 휩싸이면서 이들 관계에 대해 주목되고 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한국체육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임효준은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통하고 있다. 잦은 부상에도 불구, 2017년 국제빙상연맹(ISU)에 참가했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유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 지난해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황대헌은 임효준에 이은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로 난해 올림픽에서 남자 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선후배 사이에도 불구 '동성 성희롱' 파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의하면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암벽 등반 훈련을 했다. 훈련 도중 임효준은 암벽을 오르고 있던 황태헌의 바지를 벗겼다. 수치심을 느낀 황태헌은 코치진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보고했고 대표팀의 장권옥 감독은 이를 연맹에 알렸다. 

황대선의 소속사 브라보앤뉴 측에 의하면 당시 암벽 훈련 도중 손을 쓸 수 없어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됐다며 여자 선수들도 있어 수치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반면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 컴퍼니는 과격한 장난이라고 해명했다.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임효준은 갑작스레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