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문 원장이 경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간담회에 앞서 1;1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원장 겸 위원장 이계문, 이하 신복위)는 25일 경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민금융 지역협의체의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경주지역에 적합한 서민금융 지원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경주의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경주지역을 위해 서민금융 제도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 겸 위원장은 "경주지역의 서민금융 지역협의체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경주지역에 맞는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각 유관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흥원과 신복위는 간담회에 앞서 경주센터를 방문한 서민금융 이용자들과 1대 1 맞춤상담도 실시했다.

이 가운데 족발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73년생, 남)도 상담을 받았다. 다중채무자인 그는 대부업체에서 받은 연 24%의 고금리 대출 약 1,900만 원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주센터는 종합상담을 통해 A씨에게 미소금융 운영자금을 지원 받도록 하는 한편,  바꿔드림론 등 유관기관의 지원제도를 통해 고금리 대출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이 원장 겸 위원장은 상담을 마친 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열심히 알려나가겠다"며 "서민들이 어려울 때 든든하게 감싸주는 울타리이자 동반자로서 서민들과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