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두산중공업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올해의 ESS프로젝트 상을 수상했다.

25일 두산중공업은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에서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프로젝트 발주처 LA수도전력국(LADWP)과 함께 ‘올해의 ESS 프로젝트’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밝혔다.

▲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두산중공업, 두산그리드텍 직원들이 ‘올해의 ESS 프로젝트’상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그리드텍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규모 신재생단지인 비컨(Beacon) 단지에 10MWh 규모의 ESS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막지역, 높은 일교차, 지진 활동대역 등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ESS를 공급해 발주처로부터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비컨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인정받았으며, 세계 최대의 ESS시장인 미국에서 두산그리드텍 ESS의 안전성과 운전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국내와 북미 시장을 포함해 인도, 호주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그리드텍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6년에 인수한 미국의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다. 양사는 현재까지 총 23개의 프로젝트에 총 165MWh를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