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한강 라인 집값이 분양가와 비교해 약 2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인접한 주거 상품의 경우 오름폭이 더 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서 한강 라인 주택 12곳의 분양가와 현재 시세를 조사했다. 12곳 주택은 대부분 들어 봄직한 주택이다. 한남더힐, LG한강자이, 트리마제, 아크로 리버하임, 아크로 리버파크 등이다.

분양시기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12개 주택의 분양가를 평균 내 본 결과 3.3㎡당 3878만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시세는 약 2배가 올라서 3.3㎡당 7373만원(평균)에 달했다. 물론 평균치로 이보다 더 오른 주택도 있다.

실제 한남더힐은 분양 당시 가격이 336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이보다 2.2배 이상 오른 7438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오른 주택은 청담자이(3525만원>8630만원), 잠실엘스(3060만원>6230만원) 등이다.

업계관계자는 "분양가 대비 2배 올랐다고 해서 오름폭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번 조사는 고가에 분양을 했어도 한강 라인 부동산은 가격이 오른다는 한강 프리미엄을 실제 확인 한 조사" 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포구 마포동에 한강 조망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리버뷰 나루 하우스'.

마포대교 바로 앞에 위치한 '리버뷰 나루 하우스'는 앞으로 건물이 없어 막힘 없는 한강조망이 영구적으로 가능한 위치다. 그렇다 보니 분양관계자는 "오피스텔 내에서 한강의 사계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여의도 불꽃 축제도 거실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오피스텔의 규모는 총 113실이며 모두 9개 타입(A1~G)으로 공급된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기준으로 63~82㎡다. 특히 B타입의 경우는 천정고 5미터의 2층형(일부세대)으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오피스텔이 들어설 곳은 4층부터 19층 그리고 23층과 24층에 들어선다.

그렇다면 중간 층이 비워진 것은 이유가 뭘까? 이유는 건물이 오피스텔과 호텔, 도서관이 같이 들어서는 복합건축물이기 때문이다. 현재 호텔은 프랑스 5성급 호텔 브랜드가 운영하는 것으로 예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20층에서 22층까지는 호텔의 부대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한강과 맞닿은 인피니티풀과 피트니스, 사우나 등을 비롯해 대형 레스토랑, 연회장, 바 등을 만들 예정이다.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과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마포구 용강동 일원에서 '리버뷰 나루 하우스' 분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