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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조로우 싸이 그리고 양현석,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로우가 누구인지 그 실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YG 양현석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언론은 '양현석 해외 사업가 성접대 의혹' 관련, 조로우에 대해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 3천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된 인물이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에 자금을 투자하고, 미국 내 고급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세탁, 호화 생활을 하던 중 2015년 1MDB 스캔들의 전모가 드러난 뒤에도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다 나집 전 총리가 실각하자 잠적했다.

나집 전 총리는 배임과 반부패법 위반, 자금세탁 등 42건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참석한 술자리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한 지상파 뉴스는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다루면서 의혹이 제기된 술자리에 실제로 유흥업소 여성들이 있었다는 YG측 관련 인물의 진술을 확인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YG의 사업 관계자 한 사람도 최근 '당시 양 대표 측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부른 것은 사실'이라며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 유흥업소 여성들이 불려 나왔다'고 밝힌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면 서로 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일로 안다"며 보도된 것과 같은 성접대는 없었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양현석 대표는 "자신이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 더 만나지도 않았다"면서 "여성들이 참석은 했지만 그 자리에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양현석 대표와 동석했던 싸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자신이 조로우를 양현석 대표에게 소개시켜줬다고 밝혔다. 다만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식사와 술을 함께 하고 양현석 형과 먼저 일어났다"고 부인했다.

싸이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지만 전속계약 종료선언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싸이와 8년 전속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싸이와 양현석은 평소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었다. 한 매체를 통해 싸이는 YG와 계약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싸이는 "YG라는 대형 기획사에 와서 인센티브 따박따박 받으면 처자식은 건사할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는 "사실 '강남스타일' 전에 원래 은퇴를 하고 제작 마음을 먹었는데, 현석이 형이 '재미 삼아 한 번 더 해 봐라, 너 원래 재미 삼아 했던 것 아니었냐' 이렇게 말한 걸 들었다가 여기까지 왔다. 그 양반이 참 신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제 친구가 맞다"라며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싸이는 양현석 등과 함께 한 당시 정황을 전하며 해명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