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해외 개발사 게임 15종이 확률형 아이템 확률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24일 7차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및 모바일 각 1종 게임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됐으며 전월 미준수 게임물 2종이 준수로, 1종이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됐다. 2019년 5월 말기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5종(온라인게임 2종, 모바일게임 13종)이다.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모두 해외 게임으로 드러났다. 도타2, 총기시대, 클래시로얄이 누적공표횟수 7회로 가장 많았다. 그외 신명, 미르의전설2 리부트, 브롤스타즈, 에이펙스 레전드 등 인기 게임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7차가 공개됐다. 출처=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평가위는 “해외 개발사 게임물의 준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소극적이어서 우려가 된다”면서 “다만 최근 준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율규제에 동참하는 해외 개발사들도 있어 좀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준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율규제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게임정책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