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4일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2019 리딩 서플라이어(Leading Supplier)’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딩 서플라이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자체적인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협력사의 생산 운영, 품질 보증, 제조 기술 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태화물산 등 총 5개 협력사가 리딩 서플라이어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 ‘2019 리딩 서플라이어’에 참여 중인 태화물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지원은 육성기, 사후관리, 자생력 강화, 내재화 등 총 4단계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활동 중에는 제품 품질과 납기 준수율 개선 등을 집중 지원하고 활동 종료 후에는 협력사 스스로 개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생산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을 결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리딩 서플라이어에 참가했던 혜인정밀 대표는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변하면서 표정이 밝아졌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고 직원들 본인이 만드는 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되어 개선 활동을 지속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리딩 서플라이어는 협력사와의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상생 활동이다”라며 “협력사는 모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다. 제품과 품질, 서비스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4년부터 ‘리딩 서플라이어’를 진행해 지난해까지 전체 협력사 540여 곳 중 26개 협력사를 지원했다.

지난해 참여했던 협력사 ‘테스크’는 제조 라인 레이아웃 개선을 추진해 물류 동선 최적화, 생산 효율 향상 효과를 거뒀다. 양산품 초기 품질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성과를 달성했다.

또 다른 참여사 ‘평산볼트기공사’는 가공 공정을 통합, 개선해 부품당 작업시간을 1분씩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품질 이슈 재발방지 활동 등을 통해 고객 품질을 기존보다 82% 향상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