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6월 둘째주 PC방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활약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예상치를 웃도는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6월 2주(2019.06.10 ~ 2019.06.16)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2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600 만시간으로 전주 대비 12.8% 급감했다. 이는 전주 주간에 공휴일 연휴가 있어 상승했던 사용시간의 감소분이 반영된 결과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주간 점유율 42%대를 회복했다. 배틀그라운드는 13.7% 점유율을 기록했다. 배틀로얄 장르의 대표격인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은 연초 20% 수준이었지만 점차 감소하며 13% 대까지 하락했다. 

배틀로얄 장르 자체의 약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던 에이펙스 레전드는 현재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핵앤슬레시 패스 오브 엑자일의 기세가 매섭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8.5%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점유율 순위로는 5위를 기록했다. 

여름 성수기를 책임질 타이틀로 PC방 시장이 패스 오브 엑자일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비슷한 장르의 경쟁작으로 점쳐지는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21.4% 감소해 주간 점유율이 TOP 10 밖으로 밀려난 11위를 기록했다. 

Rainbow Six : Siege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6.9% 감소했지만 순위는 2단계 상승해 20위를 기록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6.6% 크게 올랐다. 이는 새로운 클래스 궁사를 출시한 효과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은 7월 3일까지 PC방 누적 접속시간에 따라 게임 내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블소데이 주화를 제공한다.

▲ 2019년 6월 2주(2019.06.10 ~ 2019.06.16)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