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라인 교체...정책기조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 전임자인 김수현 정책실장은 재임 7개월 만에, 윤종원경제수석 역시 취임한 지 1년이 채 안 돼 동시에 교체되면서 경제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옴. 청와대는 동시 교체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음. 김상조 정책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이호승 경제수석은 일자리기획비서관에 이어 기재부 1차관으로서 현 정부 출범 초기부터 경제정책 집행의 최전선에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한다는 점에서 정책기조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한전 이사회, '여름철 누진제 완화' 요금 개편안 보류

한국전력 이사회가 21일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한시 완화해주는 누진제 개편안을 보류. 한전은 이날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민관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전기요금 개편 최종 권고안을 토대로 심의를 진행했으나 전기요금 공급 약관 반영 의결을 보류. 한전은 "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의결을 보류하고 조만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날 열린 이사회는 정기이사회로, 한전은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짐. 하지만 전기요금 개편안이 이날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당초 다음주 전기위원회 심의 및 인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누진제 개편안을 시행하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

◆작년 대미 경상흑자 6년 만에 최소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247억1000만달러로 전년(249억7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 이는 2012년(181억4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 대미 경상흑자는 2014년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음. 반면 대 중국 흑자 규모는 전년도 401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91억3000만달러로 확대. 매년 쪼그라들던 흑자 폭이 5년 만에 확대 반전.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오름.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1%를 기록해 지난해 11월2일 조사 이후 30주만에 처음 상승 전환한 데 이은 2주 연속 상승. 상승폭 역시 전주보다 0.02%포인트 확대. 재건축 아파트(0.12%)와, 일반 아파트(0.02%)가 동반 상승한 영향. 일반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작년 11월 이후 29주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권이 견인. 송파구가 0.11%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0.08%) 강동(0.08%) 금천(0.07%) 중구(0.05%) 성북(0.04%) 서초구(0.03%) 아파트값도 오름. 

◆애플, 배터리 결함 맥북 프로 ‘리콜’

21일 영국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애플은 특정 맥북 프로 제품을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15인치 맥북 프로가 리콜 대상. 애플 측은 “일부 모델에 과열 및 안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영향을 받는 맥북 프로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앞서 애플은 지난해에도 맥북 프로 일부 모델에서 배터리 결함을 발견, 리콜을 시행. 당시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제조된 13인치 맥북 프로 일부 모델이 대상. 해당 제품들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 이후 5개월 만에 같은 사고가 발생. 1년도 지나지 않아, 리콜 사태.

◆美, 자국항공사 이란 영공통과 금지조처

2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연방항공청은 이날 미국 항공사들에 호르무즈해와 오만해의 이란 영공을 통과하는 노선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긴급명령을 내림. 미연방항공청은 이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의 정찰용 드론에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불과 45해리(약 83㎞) 떨어진 상공을 민항기가 지나고 있었으며, 이밖에도 다수의 민간기가 주변에 있었다고 밝힘.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 주변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현 상황과, 국제공역에서 제대로 된 경고조차 없이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이란의 태도를 우려한다고 덧붙임. 이번 조처는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이란 영공을 지나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인도 뭄바이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지 수 시간만에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