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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 미중 무역협상 재개, 핑크빛일까 잿빛일까G20 미중 정상회담 결과 주목, 금리인하 효과 일단 소강
   
▲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이코노믹리뷰=임관호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시그널에 온통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주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국 정상회의, G20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금리인하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신호는 비교적 명확했다. 물론 이 시그널도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글로벌 경제 리스크와 직접적인 관련이 크다. 즉 미중 무역협상이 극적으로 타결 될 경우, 그리고 글로벌 경제 특히 미국 경제가 그 위험으로부터 벗어난다면 금리인하에 대한 효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까지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다음주는 28~29일 열리기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앞선 재무장관들의 사전 회의 내용이 시장 움직임을 결정 지을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주 금요일·토요일 양일간이어서 최종 미중협상 방향성은 주 후반까지 기다려야하는 전형적인 관망장세가 예상된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예측은 7월 인하냐, 9월 인하 단행이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릴뿐이다. 연내 2번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만 상승세로 마감했을뿐 코스닥은 보합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주에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 할 가능성이 크지만 주중반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벼랑끝 협상으로 막판까지 수싸움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중 정상회담 불발이거나, 이견에 따른 관세 속행일 경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부작용 극대화로 시장은 심하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장은 우호적 협상결과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예측이 시작된다. 반도체 관련주의 실적예상치가 최대의 관심사인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예상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비 반도체 부문의 선방으로 예상보다 호전 될 가능성에 하방경직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예상치는 미중 무역협상의 이벤트에 가려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전망이다. 다음주도 여전히 관망장세가 지배하는 가운데 개별주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KOSPI 주간예상: 2,070~2,170p

- 상승요인: 주요국 중앙은행 완화적 통화 정책, 2분기 원화 상승에 따른 수출주 채산성 개선

- 하락요인: 2분기 실적 둔화, 화웨이발 IT 수요 감소 우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 주식시장은 G20 정상회의에서 혹시 모를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대금 급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에서 기대감을 최소화 시켰다는 점에서 무역 협상 재개 만으로도 안도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이익 감소에 의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관망장세속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무역 협상 재개 시에도 화웨이 제재 등이 바로 유예되기는 어려워 화웨이 사태의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통신장비 반사이익 등의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바텀업 관점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지수 하방 경직성 담보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심주로는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는 자동차, 내구소비재 , 의류 등을 추천했다. 또한 북중, 미중, 한미 정상회담 관련 남북경협주도 극심한 변동성 장세속 주가 모멘텀 재개도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 밴드: 1,158원~1,178원

다음주 외환시장은 이번주에 이어 원화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G20회의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눈치장세속 속도조절이 예상된다. 신흥국 통화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도 지속될 전망이다.

FOMC 확실한 금리인하 시그널과 물가전망치 하향, 그리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 국가들이 통화정책 완화로 돌아서면서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자극되고 있어 원화에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번주 오는 26일 인민은행이홍콩에서 중앙은행 어음을 총 300억 위안(1개월물 200억 위안, 6개월물 100억 위안)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 위안화 약세를 절대로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달러당 6.8위안으로 진입하면 안정세를 찾았다.

권아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등 시장 요인들이 하나 둘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함에 따라 원화 강세라는 방향성은 이어질 것"이라며 "월말 G20 미중 정상회담에 주목하며 속도조절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관호 기자  |  limgh@econovill.com  |  승인 2019.06.22  14: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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