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쳐켐이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임상을 본격 개시한다. 출처=퓨쳐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뷰(FC303)’ 상업 임상을 개시한다.

퓨쳐켐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프로스타뷰(FC303)의 임상 1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퓨쳐켐은 지난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립선암 진단의약품 후보물질 발굴 및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앞서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핵의학회 학술대회(EANM)’에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뷰(FC303)의 비임상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퓨쳐켐 관계자는 “올해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실시한 전임상 결과를 보면 동사의 프로스타뷰(FC303)가 미국에서 개발돼 임상 시험 중인 ‘DCFPyL(F18)’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면서 “높은 암 선택성과 낮은 정상장기 선택성으로 보다 정확하고 선명한 영상이 가능하여 국내 임상 1상을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국내 임상과 함께 미국 임상 계약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립선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남성암이나 진단은 직장 수지검사나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후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퓨쳐켐의 전립선특이세포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이 상용화되면 정확한 병기 설정과 환자 편의성이 높은 글로벌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