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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범의 도시풍수] 신도시 특집 ‘부천富川 대장신도시’(2)
   
 

오늘은 부천 대장신도시 두 번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의 발표에는 주된 원칙을 발표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 가능한 도시를 만든다는 점이다.

대장 신도시는 서울 서부지역과 인접한 지역이다. 서울 서부지역은 양천구와 마포구, 영등포구가 직접적인 인접지역이다. 이곳들은 주거지역과 교육 그리고 금융 등의 산업에 특화되어 발전한 지역이다. 다만 목동의 교육의 경우 대장신도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엔 어렵다. 교육정책상 실 거주 지역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등포구나 마포구는 현재 오피스밀집 지역으로써 이 지역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부천 대장지구의 주거지역 효과는 매우 좋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부천 대장지구는 지하철과의 연계가 매우 좋다. 개발과 동시에 현재 지하철로 연결 및 확장이 매우 용이하기 때문이다.

더하여 ‘길’이라는 기능이 또한 중요한데 대장지구는 고속도로 상으로 부천IC와 매우 가깝고 39번 길을 따라가면 김포공항IC와도 멀지 않다. 김포공항IC는 경기 북부로 가기에 매우 좋은 고속도로 길이며 부천IC는 수도권과 대한민국의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특히 대장지구의 지리적 여건상 교통체증이 많지 않을 지역이기 때문에 주거지로써의 쾌적함이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로 도시풍수적인 분석을 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일자리는 풍수적으로 ‘물’과 ‘길’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한강이 있고 옆으로 굴포천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한강은 김포공항으로 막혀 있어 직접적으로 받는 기운이 아니며 굴포천은 그 폭과 물길의 힘이 굽이치지 못하여 힘이 약하다.

더불어 조망권으로 인한 경제적 가치증진이 어려우며 공항인근에 산업지역의 개발이 단순히 공항기능 이외의 다른 요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장지구 자체적인 일자리 기능은 크지 않다.

다만 부천의 지역발전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공항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분명하며 추가적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스마트시티의 기능이 발달한다면 지리적인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 일대의 부지는 현재 농지가 많고 이 농지가 지닌 가치보다 기타 다른 산업으로의 토지변경이 지닌 경제적 가치가 더욱 크다. 때문에 당장은 논밭이 많이 보이나 점진적으로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업유치에 있어서 유리하다.

또한 기업은 김포공항에 가까워 해외관련 물류나 업무에 있어서 용이 한 점이 많이 있다.

현재 김포공항은 인천공항으로 인해 그 위상이 과거와 같진 않지만 제주 공항이용 증가와 그에 따른 관련 산업의 발달로 항공사별 비행기 대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용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행기가 지닌 동양철학적 용어는 ‘역마(驛馬)’라는 용어이다. 이곳이 시야확보가 좋은 지역이며 평지로 토지가 잘 형성되어 있어 먼 거리를 뻗어나가기 좋은 지역이다. 그리고 이렇게 역마기운이 강한 지역은 언제나 창고, 물류가 발전한다.

역마가 의미하는 것을 교통수단으로 비유하자면 다음과 같다. 항공, 철도, 선박, 자동차 등이다. 항공은 하늘을 날기 위한 엔진과 날개가 중요하고, 철도는 레일 즉 철도길이 깔려야 하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선박은 배가 드나들기 위한 항구가 중요하며 자동차는 바퀴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부천 대장지구는 이 중 어떤 것이 주류가 될 수 있을까? 당연히 항공과 철도 그리고 자동차이다. 세가지나 조건을 갖춘 이 대장지구는 역마의 기운을 살리기에 아주 좋은 지역인 것이므로 일자리 발달에 있어서는 정말 좋은 길지이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지 않겠는가? 운송수단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운반해야 할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면 그 기능을 충분히 살릴 수 없다.

그런 면에서 항공은 이미 제주와 일본 중국 등 관광업으로 활로를 찾아 현재 투자가 지속 중이며 철도와 자동차를 통한 활로가 중요하다.

여기에서 잠깐 본 내용에 외적인 이야기를 한가지 논하자면 자율주행 차와 자동차 공유 그리고 전기차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길을 내는 것은 큰 일이며 최소한 20년 30년을 내다보며 진행되는 대공사이기 때문이다. 신도시가 생기면 길을 내는 작업이 매우 중요해지는데 바퀴가 달린 운송수단인 패러다임은 이 길의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넓고 곡선이 급하지 않아야 사고가 덜 생기므로 역마를 이용 설계하는 입장에서 미리 참고하면 아주 좋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현재 대한민국은 지자체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자생이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되는 시대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발표한 네 번째에 언급 시 함께 설명하겠지만 여기서 잠깐 언급하자면 지자체의 자생에 필요한 것은 교통 인프라와 그곳에서 제공되는 지역서비스와 문화콘텐츠 등이 있다. 현재 좋아지고 있으며 이를 방증하는 것은 공휴일을 통해 이동하고 관람하며 특화되어가는 ‘관광콘텐츠’ 이다. 이것이 더욱 활성화 되려면 위에 언급한 자동차 패러다임을 빼놓을 수 없으며 이는 대세적인 화두이다. 때문에 지자체에서도 도로를 내고 길을 닦는데 있어서 바퀴를 이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접근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통해 완성해 나가야 한다. 그때그때 주먹구구식으로 떔질하듯 길을 설계한다면 세금만 낭비되며 공사만 반복되고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지방자치 운영계획이 실패로 돌아가 지방자립도가 더욱 낮아지는 위험한 현상을 겪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준범 미래예측연구소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9.06.21  07: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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