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차세대 아파트 보안시스템인 '5ZSS'를 적용할 계획이다. 출처=대우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대우건설이 New 푸르지오 ‘Be Smart’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업그레이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5ZSS’는 대우건설의 자체개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와 궤를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5ZSS는 단지를 5개의 Zone으로 나눠 단지 외곽에서부터 가구 내로 진입할 때까지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시스템이다.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고척4구역과 분양 예정 단지인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등에 적용될 예정이고,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써밋갤러리’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첨단 보안시스템 활용으로 New 푸르지오 ‘Be Smart’ 프리미엄 구현

5ZSS는 옥외 공용부 CCTV의 설치 장소를 늘려 단지 내 보안 취약지역을 최소화시켰다. 동별로 설치하는 자전거보관소와 주민운동시설, 티카페 등에 CCTV를 추가했고, 쓰레기 보관소나 무인택배함 등 입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도 CCTV를 기본 적용한다. 나아가 저조도 컬러영상표출(Starlight) 기능을 모든 CCTV에 적용해,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식별이 가능하다.

기존에 CCTV가 설치된 차량 주·부출입구, 보행자출입구, 어린이놀이터, 독서실, 옥상 출입구 등에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거동 이상자의 배회, 불법주정차 감시, 카메라 훼손 등의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에는 주차유도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빠르게 주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지하주차장 비상벨은 버튼을 직접 눌러 동작하는 시스템으로 위급 상황 시 사용이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대우건설은 이를 보완해 스마트폰으로 원격에서 동작할 수 있는 비상벨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역별로 배치된 무인택배함은 각 동별로 설치해 고객이 귀가하면서 편리하게 택배를 찾을 수 있게 했다.

공동 현관에는 IoT 모바일 방식의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한다. 동 출입문 비밀번호 누출로 인한 외부인 침입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조치다. 공동 현관 출입구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에 원패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만 소지하고 있어도 자동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호출되는 방식이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지능형 CCTV 시스템을 적용해 침입자, 괴한 등 이상 움직임 발생 시 관리자에게 즉시 비상상황을 알려 주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주택의 현관에는 비밀번호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안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문인식 푸시풀(Push-Pull) 디지털 도어락을 기본 적용한다. 혼자 거주하는 노약자에게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리자에게 알림을 주는 독거노인 케어(Care) 시스템을 도입한다.

독거노인 케어 시스템이란 일정시간 이상 수도와 가스 등 에너지원이나 조명스위치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월패드에서 이상여부를 판단해 방재실 관리자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ZCS와 강화된 보안시스템인 5ZSS로 쾌적한 주거환경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푸르지오를 구현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