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반기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대작인 리니지2M 출시가 가까워지는 점과 리니지 리마스터의 지표가 론칭 후 크게 반등한 것 등이 그 이유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기대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S 등 출시를 통해 매출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 리니지2M 대표이미지. 출처=엔씨소프트

NH투자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금은 엔씨소프트의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대해 논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국내 모바일 MMORPG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 출시를 기점으로 다시 시장은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라면서 “리니지2M 출시로 엔씨소프트는 PC와 모바일 시장에서 다수의 IP를 보유한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게임 산업의 화두인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도 엔씨소프트의 개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게임은 고사양 게임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한데 엔씨소프트의 강점인 하드코어 MMORPG 게임 수요가 늘어나며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면서 “기존 보유하고 있는 히트 지식재산권(IP) 게임의 판권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리니지M의 2분기 실적도 전분기 대비 호조를 보인 모양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5% 오른 4132억원, 영업이익은 58% 급증한 12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같은 날 “리니지M은 지난 1분기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지난 3월 이클립스 컨텐츠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접을 경신하는 등 반응이 좋아 2분기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리마스터 또한 지난 3월 론칭을 앞두고 아이템 프로모션을 축소해 매출이 대폭 감소했지만 리마스터 론칭 후 트래픽 지표가 강하게 반등해 2분기엔 매출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에만 블레이드앤소울S 한국, 리니지2M 한국 론칭일정이 준비돼 있다”면서 “사측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S는 가을 론칭 가능성이 높고 리니지2M은 연내 론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각각 론칭 시기를 10월 중하순, 12월 중하순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