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KT가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공부할 수 있는 학습교재를 공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의 인공지능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 KT가 20일 ‘AI 에듀팩’을 출시했다. 출처=KT

KT는 AI(인공지능) 원리를 이해하고 코딩을 배울 수 있는 AI 에듀팩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AI 에듀팩은 KT가 지난해 7월 출시한 AI 메이커스 키트를 포함해, 수준별 코딩교육 교재, 초소형 저가 컴퓨터인 라즈베리파이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이다. 가격은 10만8900원이다.

코딩교육 교재로는 50시간 이상의 인공지능 코딩 수업이 가능한 파이썬 활용 중고급 교육 교재와 7월 출간 예정인 KT 인공지능 블록코딩 활용 초급 교육 교재 2종이 있으며, 구매고객 전원에게 PDF 파일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선착순으로 KT 경제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생활 속 인공지능 사례 100선 책자도 제공한다.

KT는 오는 7월 인공지능 블록코딩 홈페이지와 교재를 공개한다. 인공지능 블록코딩 홈페이지는 코딩을 블록 쌓기처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 포함된 교육 홈페이지다. 해당 홈페이지는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와이즈교육 등과 공동 사업도 본격화한다. 다음 달 KISTI 과학데이터스쿨에서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개최하는 ‘제5회 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에서는 KT 인공지능 에듀팩을 채택해 AI 서비스·기기 개발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김채희 KT AI 사업단장은 “AI 에듀팩은 KT의 AI 기술력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연계해 학생들의 혁신 기술 역량을 키워줄 해법”이라면서 “AI 에듀팩이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을 습득할 AI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