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1호 수소전기차 소유주 조명희 고객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을 인도받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모비스와 충주시가 수소 산업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손잡았다.

20일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해 충주시와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무료 수소충전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난 5월 완공된 충주공장 내 수소충전소의 무료 개방을 담고 있다.

수소전기차 소유주는 오늘부터 현대모비스 방문자 예약시스템(visit.mobis.co.kr)을 통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내 수소충전소 사용을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분(수소 5kg, 55.7N㎥)이다.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상무)은 “수소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협력사 클러스터 구축과 고용창출 등 충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적인기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충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글로벌 경쟁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충주 친환경 전용공장에 연 3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모듈공급능력을 갖췄고, 올 연말에는 생산능력을 6000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수만 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설계도 반영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연 4만대, 2030년까지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