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제약이 사업구조 개선으로 호실적을 지속해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동제약이 안정성장형 사업모델로 올해 실적이 호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은 20일 광동제약은 지난해 삼다수 계약 갱신, 처방의약품 상품매출 가세 등으로 원가율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정체됐지만 올해 1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비타500과 삼다수,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음료 비중이 높은 제약사다. 지난해 실적 기준 매출 비중은 삼다수 28.5%, 비타500 14.8%, 백신과 병원 10.0%, 옥수수수염차 8.0%, 헛개차 5.6%, 광동 ᄊᆞᆼ화탕류 2.0%, 청심류 6.6%다.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1.0% 증가한 1789억원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형이 큰 삼다수 매출이 6.2% 성장했고, 옥수수수염차 8.9%, 병원매출 6.5% 성장했다”면서 “특히 백신매출이 78.0% 증가한 146억원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 매출은 6~7%로 꾸준히 성장했지만 수익성 변동이 컸다고 분석된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익성 중심 운영구조 혁신을 제시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2019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원가율은 69.4%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면서도 “수익성 위주 경영방침에 따라 판관비율이 2.7%포인트 개선된 24.1%로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률이 0.9%포인트 개선된 6.7%이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28.5% 증가한 119억원이다. 따라서 2분기에도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설명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2019년을 전망할 시 광동제약은 외형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판관비 지출억제를 통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 애널리스트는 “2019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7450억원, 영업이익은 18.7% 늘어난 40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광동제약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5.1% 증가한 1조 2402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99억원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