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트랙터 악트로스 6x2. 사진=다임러트럭코리아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다임러 트럭 관계자들은 자사의 차량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럭을 판매하는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라고 말한다. 도시는 물론 험한 현장, 때로는 길이 아닌 곳에서도 작업하는 폭넓은 트럭 라인업을 자랑한다.

악트로스 역시 그렇다. 사용 목적과 운행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캡을 장착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 설정도 많다. 다양한 차체와 많은 종류의 파워트레인 버전을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에는 유로6 규격을 만족시키는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모델 대비 약 10~11% 높은 효율을 보인다. 최대 출력 구간을 넓혀 저단에서도 강한 출력과 토크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대 출력인 630마력은 고중량 운송은 물론 장거리 운송에도 좋다.

변속기로는 화물 운송 차량에 최적화된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 3를 사용한다. 주 업무 용도에 맞게 ‘이코노믹 주행 모드’와 ‘파워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힐 홀더, 에코롤, 락킹모드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된다.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이다. 이 기능은 3D맵 데이터와 GPS정보를 활용해 도로의 지형을 미리 파워 트레인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속도와 기어 변속을 제어하고, 변화되는 환경에 따른 최적의 가속과 변속 포인트를 예측해 준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최적화된 출력을 발휘함으로써 최대 5%(유럽 기준)의 연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트랙터 악트로스 6x2. 사진=다임러트럭코리아

상품성 개선도 부지런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운송에 최적화된 530마력의 프리미엄 트랙터 ‘악트로스 2653LS 6x2 클래식스페이스’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 대비 높은 전고를 확보하고, 엔진 터널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높은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고, 325kg 경량화도 실현했다.

기존 모델에 장착되던 ▲유로 6 직렬 6기통 엔진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 3(MPS 3) 변속기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Predictive Powertrain Control) 등은 그대로 장착했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보행자 보호 기능을 추가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4(ABA 4)를 비롯해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ane Keeping Assist)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HPB) ▲최대 700마력의 추가 제동력을 제공하는 ‘워터 리타더’ ▲광각 조절 미러 등이 기본 장착된다.

특히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4(ABA 4) 기능에는 4세대 레이더 시스템을 적용, 정지한 물체는 물론 움직이는 물체, 넓은 범위에서의 미세한 물체도 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방 주차된 차량 뒤의 보행자까지 감지해 차량이 스스로 제동한다.

▲ 자료=다임러트럭코리아

현재 판매중인 모델은 ▲기가스페이스 2663LS 6x2 ▲스트림스페이스 2653LS 6x2 ▲스트림스페이스 2646LS 6x2 등 3종(컨테이너 및 다목적 장거리 운송 차량)을 비롯해 ▲클래식스페이스(ClassicSpace) 2653LS 6x2(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및 다목적 운송) ▲스트림스페이스 3363S 6x4(초고중량 특수 화물 운송) 등 5종류다.

또 연내에 스트림스페이스 2663LS 6x4(고중량 특수 화물 운송)모델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