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마땅한 투자대상을 선정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채권이자 수익 전략과 주식 페어트레이딩(Pair-Trading) 전략을 병행하여 추가 수익을 올리며 위험은 줄이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가 출시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알파(채권혼합)펀드는 단기 국공채에 펀드의 70~80%를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20~30% 비중의 페어(2개 종목)트레이딩 주식전략을 통해 추가적으로 알파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스마트알파펀드 투자전략(자료: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는 지난해 11월21일 설정 이후 지난 6월12일 현재 펀드 총설정액이 2천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신규 가입자가 증가하며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는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올리는 전략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 외에 새마을금고, 신용금고 등 지역금융기관들도 다수 가입하여 운용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의 투자포인트는 ▲단기채권에 70% 이상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안정성 ▲통계적으로 검증된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통해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수익 대비 높은 비율의 세금이 절약되는 절세효과 등이다.

▲ 페어트레이딩 전략(자료: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 운용전략은 ▲채권전략(70~80% 이상)과 주식전략(최대 20~30% 이하)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즉 주식전략에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채권형 자산을 편입 운용하고 ▲만기 1년 수준의 국채, 통안채(만기 1년 수준)를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하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채권형 투자자산을 활용하여 잔존 만기 기준 투자 비중을 높이고 ▲다양한 페어트레이딩 전략(우선주-본주, 동종업계, 이벤트, 기업인수 합병(M&A), 기업공개(IPO) 등)으로 통계적으로 검증된 페어 간의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의 편입 채권은 주로 만기 1년 수준의 국채, 통안채를 비롯한 단기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채권형 ETF, 정기예금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채권형 투자자산도 활용한다.

주식 투자는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하여 일반적인 롱숏 전략과 달리 통계적으로 검증된 페어(2개 종목) 간의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페어트레이딩은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비율이 단기적으로 확대됐다가 다시 평균으로 반복 회귀하는 것을 이용한 트레이딩 방식을 말한다.

동종업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 퀀트모델로 페어트레이딩하는 전략 등도 동일한 방식에 속한다.

더불어 기업 인수합병-분할, 유상증자 등의 이벤트 발생 시 주식 교환비율, 증자 가격, 공개 매수가격 등에 기초해 이벤트 페어트레이딩을 실시하거나 공모주, 블록딜에도 참여한다.

주식 부분에서 매매 기회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채권투자 위주로 운용해 단기금리 수익을 추구한다.

▲ 절세효과(자료: 미래에셋자산운용)

절세 전략은 채권 매매차익이나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100% 과세가 되나, 주식매매 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다. 따라서 초과 수익과 펀드 전체 수익률을 높이는 주식투자 수익이 전체 수익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절세 효과를 높이게 된다.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절세 효과에 의해 매월 0.3~0.4% 수준의 수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 6월10일 현재 기간수익률을 살펴보면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30%, 2개월 0.57%, 3개월 1.11%, 연초후 1.00%,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1.25%를 기록하고 있다.

▲ 기간운용수익률 (자료: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종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 팀장은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는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보이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초과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니즈를 흡수하고 있다” 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주식형 펀드는 망설여지고 정기예금이나 채권형 펀드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안정성과 초과수익을 제공하며 자산을 관리하게 하는 투자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