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나눔과 상생의 문화확산이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발전을 이룬다는 믿음 속에 사회복지, 교육/학교 지원,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공헌, 협력사 지원 및 환경 보전에 이르는 폭넓은 사회공헌 및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략적 윤리경영 실천과 투명한 기업경영을 통해 윤리경영을 STX그룹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실천하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STX가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책임, 환경적 책임을 다하여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STX장학재단이 2011년 선발한 장학생들


이러한 ‘나눔 철학’에 기초해 지난 2006년 설립된 STX장학재단은 총 출연 규모가 290억 원에 이르는 국내 대표 장학재단으로, 현재까지 199명의 국내 장학생과 55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을 배출하며 국내외 장학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TX장학재단은 국내 장학생 모두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월 학업보조금으로 50만원씩 지원하고, 해외유학생에게는 연간 약 5만 달러를 지급한다.

또한 한국회계학회를 비롯해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운물류학회 등에 학술상 및 학술지 지원 사업을 펼치며 다방면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STX측은 “학생들이 학자금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해 장차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재단과 함께 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축은 STX복지재단이다.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라는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출범 초기부터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나눔의 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나눔의 집’ 사업은 정부나 지원 단체의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한 소외 계층의 주거 환경개선 사업으로서 주택 신축 사업 부문과 도배, 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 등의 개?보수 사업으로 나뉘어진다. 현재까지 총 7호의 나눔의 집이 경남지역에 준공되었으며, 시행한 보수 사업은 모두 100여 가구에 달한다. 또한,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공부방 아동 학습기자재 지원, 복지시설 차량지원, 산재근로자 의료비 및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TX는 최근 국내거주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아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사회공헌의 틀을 깨고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과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다.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지난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문을 열었으며, 이어 창원, 부산, 구미, 대구, 충주 등 총 여섯 곳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해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안산에 7호점을 추가로 개관했다.

네팔, 몽골, 러시아, 이란, 방글라데시, 태국 등 13개국의 아동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모두’는 여섯 곳의 보유 도서만 6만 여 권에 이른다. 이를 위해 STX는 현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세계 각지의 법인 및 지사를 통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동도서를 구입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하고 있다.

이 도서관에는 자원봉사자인 ‘모두지기’들이 각국의 동화들을 한글로 읽어주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편하게 우리말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도서 외에도 놀이, 음식 등 세계 각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을 비롯해 이주한 부모들의 흥미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그룹 경영진 및 임원단들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 동참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STX그룹 임원 144명이 서울에 거주하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 총 91가구와의 1대 1 자매결연으로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9년 ㈜STX와 STX팬오션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다문화가정 자매결연은 작년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건설, STX에너지 등 경인지역 6개 계열사 임원들로 확대되었으며, 올해부터는 경남지역 계열사에서도 시행할 계획이다.

STX의 사회공헌 활동이 남다른 또 하나의 이유는 ‘참여형’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매년 2회씩 그룹 전 임직원이 사회 각지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3주간 자원봉사대축제를 펼치는 ‘STX 해피볼룬티어위크(STX Happy Volunteer Week)’는 STX의 대표적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STX 해피볼룬티어위크’는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7,100여 명이 참여하는 봉사축제다. 이 기간 동안 STX 임직원들은 서울, 경기 및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결식아동,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장애우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비롯, 농촌 지역의 일손 돕기 활동, 헌혈 봉사 등 총 198개 프로그램에 릴레이식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STX건설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점등?소등 및 방범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 리모트 센서를 설치했으며, STX에너지는 요양원 및 노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전기시설물을 교체 및 점검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실천했다.

STX는 그룹 차원의 분기별 봉사축제 외에도 각 계열사, 사업장 별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연중 내내 사회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다. 일례로 ㈜STX는 연중 프로그램으로 회사 전 부서가 주중 및 주말을 이용해 릴레이식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특히, 서울노인복지관, 밥퍼나눔운동본부, 용산구립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단체와 연계한 정기 자원봉사의 경우, 각 부서의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원하는 시기와 활동을 정할 수 있도록 해 임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김승호 기자 asah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