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시맨틱스, 박피디와 황배우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라이프시맨틱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암 경험자의 건강한 일상을 돕기 위해 디지털헬스 전문기업과 한국 1호 켄서테인먼트 기업이 손잡았다. 캔서테인먼트는 영문으로 각각 암과 연예오락을 뜻하는 캔서(Cancer)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다.

디지털헬스 전문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본사 대회의실에서 캔서테인먼트 기업인 ‘박피디와 황배우’와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암 경험자 대상 콘텐츠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암 경험자 전용 서비스 및 상품의 유통과 마케팅 ▲암 극복 지원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캠페인 및 펀딩 ▲암 경험자와 가족을 위한 자조활동 프로그램 기획 등 암 극복 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사업에서 협력하게 된다.

박피디와 황배우는 방송국 피디 출신인 박피디(가명)와 뮤지컬배우 출신인 황배우(가명)가 세운 한국 첫 켄서테인먼트 기업이다.

박피디와 황배우는 팟캐스트 ‘내가 암이라니’ 등 암 경험자의 입장을 유쾌하게 대변하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한다. 지역사회에서 암 경험자와 가족의 자조활동을 돕는 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동대표인 박피디와 황배우는 지난 시기에 암을 겪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암 경험자를 위한 재택 예후관리 서비스인 ‘에필 케어(efiL care)’를 운영하고 있다. 에필 케어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암 경험자의 현재 상태를 비슷한 암 경험자와 암 완치자의 데이터와 비교해 보다 더 예후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운동, 복약, 영양 등 재택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큐레이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박피디와 황배우가 유방암 경험자의 림프부종 예방을 위해 진행한 암세이브 팔찌 크라우드펀딩에 에필 써모(efiL thermo) 체온계를 후원했다. 지난달엔 박피디와황배우, 또봄 등 암 경험자 지원 단체들과 협력해 암 경험자를 위한 ‘다나음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암 경험자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권희 라이프시맨틱스 이사는 “지난해 에필 케어 운영진들이 암 경험자를 위한 리빙랩에 참여하면서 박피디와 황배우와 인연이 시작됐고 박피디와 황배우, 또봄 등 리뱅랩 멤버들이 에필 케어의 서비스 취지에 공감해 서비스 앱 내 커뮤니티에서 전문가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라면서 “박피디와 황배우와 협력해 누구보다 암 경험자를 잘 이해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