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쿠쿠는 지난 5월 자사의 하이브리드레인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8%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대체하며 쿠쿠의 제품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쿠쿠 전기레인지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제품은 쿠쿠가 오랜 기간 IH 압력밥솥 사업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적용한 한국형 전기레인지다. 특허기술인 초고온 모드 등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평이다. 

▲ 쿠쿠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출처=쿠쿠

초고온 모드는 가열 온도 편차가 심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했다. 인덕션(IH)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평균 조리온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초고온에서 균일한 온도를 유지해 조리 시간을 줄이고, 스테이크나 생선, 부침개 등 세밀한 불 조절이 필요한 요리를 쉽고 빠르게 우수한 조리 품질로 완성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요리를 완성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전기세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물 없이 재료를 신선하고 아삭하게 데칠 수 있는 무수분 요리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초고온 모드와 동일한 원리로 낮은 온도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조절 및 유지할 수 있어 오랫동안 가열이 필요한 요리도 물 없이 조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냥이 안전모드를 탑재해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한 위험을 방지했다. 전원 버튼을 1초 이상 누를 경우에 제품이 작동하며 화구 선택 버튼을 별도로 눌러야 화구가 가열된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2단계 저온부터 가열이 시작된다. 전원을 켜도 1분 안에 추가 조작이 없다면 전기 레인지가 꺼지도록 설계돼 있다.

쿠쿠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여름 폭염을 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불 없이 조리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가 큰 관심을 끌면서 쿠쿠의 전기레인지 실적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제품력과 기능을 탑재한 쿠쿠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더위 걱정 없이 쾌적한 조리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생활가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전기레인지 시장에 진출한 쿠쿠는 2년여 만인 2016년부터 본격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매출은 전년비 269.8%, 2017년 32.5%, 2018년 72.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