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이 세계 유수 태양광 평가기관으로부터 4년 연속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18일 한화큐셀은 최근 세계적인 인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2019 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4년 연속 ‘탑 퍼포머(Top Performer)’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이승윤 한화큐셀 글로벌 제품관리 팀장이 PVEL 관계자로부터 ‘Top Performer’ 트로피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DNV GL은 1864년 설립된 노르웨이계 산업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350개 지점에서 전력/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해양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해 위기관리, 품질보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VEL은 지난 2010년 설립된 미국계 태양광 전문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300여개의 태양광 분야 주요 업체들에 대한 제품/서비스 검사 및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탑 퍼포머는 평가 대상 모듈 출력이 -40℃의 저온과 85℃의 고온 등 극한의 조건에서도 2% 이하로 감소했을 때 수여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수상 제품인 '큐피크 듀오'에 대해 퀀텀 기술이 적용돼 출력을 저하시키는 각종 현상이 효과적으로 방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퀀텀 기술은 한화큐셀의 전매특허로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기술에 누설전류로 인한 출력량 저하를 방지하는 Anti-PID 등의 기술이 응용돼있다.   

또한 한화큐셀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고도 덧붙였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받은 상은 한화큐셀의 제품 신뢰성과 경쟁력을 객관적 인정 받은 것”이라며 “한화큐셀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 이익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큐피크 듀오는 이번 평가 외에도 다수의 어워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17년 영국 태양광 매체 ‘솔라파워 매니지먼트 매거진’이 태양광 제조 전 과정을 평가해 시상하는 ‘솔라파워 어워드 2017’를 수상했다.

지난해 6월에는 태양광 산업 내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한 쾌거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