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만원대…'연중 최고가' 돌파

17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15%(22만7000원) 오른 1074만7000원에 거래. 지난 16일엔 1100만원 넘어서며 연중 최고가 찍음. 이오스, 리플 등도 상승세. 해외서도 비트코인 오름. 시황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2% 오른 8947.11달러(약 1061만원)를 기록. 업계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고 분석.

◆"하반기, 반도체·철강 회복전망 불투명…車·조선 호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9년 하반기 산업전망 세미나'를 열고 조선·기계, 자동차·자동차부품, 반도체, 전자·전기, 철강, 석유화학 등 6개 주력 제조업과 건설업의 하반기 전망을 발표. 반도체에서 D램은 데이터센터 서버용 수요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재고가 높은 수준이어서 가격 하락과 수출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비메모리 분야는 내년 이후에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철강은 원가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 전기전자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로 인해 통신망 설치 등 글로벌 5G 인프라 구축 지연이 우려.

◆환율 상승 기대감…5월 외화예금 24억달러↑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5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656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4억1000만달러 증가.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 5월 달러화예금은 같은 기간 21억9000만달러 늘어 556억5000만달러로 집계.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매도 수요가 몰려 달러화예금이 감소. 그러나 5월에는 환율이 오른 동시에 달러화예금 잔액도 증가. 이는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오히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기 때문.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한단계 내린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단계에서 4단계로 내림.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음.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5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77.34달러, 갤런당 184.21센트로 4단계에 해당. 이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발권 기준 편도 최고 6만1200원에서 4만9200원으로 인하돼 탑승객 부담이 다소 줄어들 예정.

폭발없는’ 고체전지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진은 폭발과 화재위험을 없애면서도 배터리 팩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全)고체전지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전고체전지는 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차세대 이차전지. 현재 전기차나 ESS에 사용되고 있는 이차전지는 대부분 액체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로 과열되거나 충전이 과하게 될 경우 팽창해 폭발할 가능성.

◆기아車 구독 서비스 ‘플렉스 프리미엄’ 출시

기아차는 17일 모빌리티 차량 구독 서비스 ‘기아 플렉스(KIA FLEX) 프리미엄’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힘.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은 월 단위로 요금(120만 원대)을 내고 K9와 스팅어, 카니발 하이리무진 등 3개 차종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정해진 차종은 매월 1회에 한해 교체해서 탈 수 있음. 여기에 월 1회 니로 전기차(EV)를 72시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함. 브랜드 첫 차량 구독 프로그램으로 서울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